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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오사카] 별로였던 호텔 몬토레 그라스미아 오사카 조식 후기

by 승공돌이 2024. 8. 9.

가족들과 함께 간 오사카 여행에서 신경 쓴 부분 중 하나는 조식이 맛있는 호텔을 예약하는 것이었다.

연로하신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가다보니 현지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즐기시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그래도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은 스탠다드가 있기 때문에 평균 정도 수준의 조식이라면 든든하게 아침을 드실 수 있기 때문에 조식이 훌륭한 호텔에서 묵는다면 한 끼 정도는 제대로 못 드셔도 하루를 버티실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

하여... 오사카에서 조식이 훌륭한 식당을 인터넷에 검색했고, 위치와 가격을 고려해서 호텔 몬토레 그라스미아 오사카를 예약하였다.

 

결론은.. 빛좋은 게살구같은 아침이라고 해야하나. 

사실 호텔 전반적으로 사치스러운 장식이라던가 분위기는 있는데 내부 어메니티가 별로라던가, 침구류에 먼지가 많이 있거나, 침대 스프링이 노출되어 있는 등의 본질에 충실하지 못한 느낌을 주긴 했다. 

조식도 마찬가지로 업장에서 이것 저것 많이 차리기도 했고, 분위기도 좋고, 경치도 엄청나게 좋았지만 식사 자체는 품질이 그렇게 훌륭하진 못했다.

 

내부와 경치

경치만 따지면 월드 클래스 업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부 분위기도 꽤나 신경쓴 느낌이다.

다만 경치가 좋은 자리는 아침 7시에 방문해도 이미 자리가 가득차있다.

샐러드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가 배치되어 있다.

치즈 그릇에 담겨있는 샐러드들은 꽤 좋았다. 

특히 연어 샐러드는 엄청나게 먹었는데 맛이 굉장히 좋았다.

베이커리

나는 빵은 그렇게 많이 먹는 편이 아닌데, 와플과 크로플이 놓여져 있어서 신기했다.

물론 먹지는 않았다.

요거트와 견과류 종류도 신경써서 배치되어 있다.

도넛이 예쁘게 배치되어 있는데 하나도 안먹었따..ㅋㅋㅋㅋ

식사류

놀랍게도 회가 배치되어있다. 자세히 살펴보니 방어와 부시리를 교잡시키킨 회라고 한다.

기꼬만 간장이 있어서 살짝 먹어봤는데 특별한 맛은 못 느꼈다. 

잉글리시 브랙퍼스트를 지향하듯이 스크램블 애그, 소시지, 베이컨이 있다.

다만 베이컨이 바삭하게 구운게 아니라 찌듯이 구워져 있어서 마음이 아팠다.

바삭바삭하게 구워져야 맛있는데...ㅠ

만두도 귀엽게 배치되어 있다.

우동과 카레도 배치되어 있었다.

솔직히 카레만큼은 정말 맛있었다. 카레는 역시 일본 카레..! 그리고 고기도 엄청나게 들어있어서 만족도가 더 높았다.

일본식 야채 밥?과 흰밥도 있었다.

치킨도 있고 마파두부도 있었는데, 마파두부는 글쎄.. 기대했던 중국풍의 맛은 아니었고 자극적이지 않게 조리한 느낌이다.

닭꼬치와 튀김꼬치들도 있고 야끼소바도 있었다.

생선구이, 계란말이도 있었다.

연어구이를 먹었는데 비린맛이 조금 나는 그런 구이였다.

기타 반찬류도 있었다.

명란젓은 한국의 그것과 거의 같은 맛이었는데, 김치는 진짜 최악이었다.

김치가 너무 달아!!


디저트

과일 종류는 먹기좋게 세팅되어 있어서 몇 점 먹었다.  

음료

자판기 같은 기계에서 진저 에일도 있고, 탄산음료도 있고 구성이 정말 다양했다.

주스와 우유도 꽤나 신경써서 배치해놨는데, 석류 주스가 꽤나 기억에 남았다.

아이스크림 기계도 있었는데 사진을 못찍었다...ㅠ

아이스크림 리필을 넣고 기계를 돌리면 귀여운 똥모양으로 배출해주는 기계였는데 여간 신기하지 않았따.

그리고 내가 먹은 음식

앞서서 빛좋은 게살구라고 해놓고 엄청나게 먹긴했다 ㅋㅋㅋ

엄청나게 퍼왔지만 맛은 기대했던 것 보다 좋지 않아서 조금 아쉽긴 했다..!

 

 

오사카에서 조식이 훌륭한 호텔을 검색하면 자주 언급되는 호텔 몬토레 그라스미아 오사카.

아마 다음에는 이 호텔에서 조식을 먹진 않을 것 같다.

 

그래도 JR남바 역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아래에 백화점도 가깝고 좋긴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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