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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완11

너무 어려운 카네기 인간관계론 최근에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다시 읽고 있다. 예전에 한 번 읽은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생활에 잘 적용하려고 노력했는데, 지금은 그런 의식적인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 속에 다시 새기기 위해서이다. 급하지 않게 시간 날 때 한 챕터씩 읽으면서, 한 챕터를 두 번 읽고 있다. 그렇게 읽으니까 확실히 더 마음 속에 잘 새겨지는 것 같다. 마음에 새겨진 것들이 가끔씩 삶속에서 떠오르는데, 대체로 후회스러운 상황에서 발생한다. 이를테면 아침에 출근하면서 피곤하고 우울한 표정을 짓고 걸어가다가 '아 카네기 인간관계론의 조언대로 행동했다면 웃는 것이 정말 중요다고 했는데!'라는 식으로 말이다. 괜히 머쓱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회사에 출근한다. ㅋㅋ최근에는 이 책의 첫 챕터에서 설명하는 절대로, 절대.. 2024. 11. 17.
2.5cm 크기의 피지낭종 수술 후기 (약혐) 피지낭종이 7개월 만에 재발해서 또다시 수술을 받고 왔습니다.처음엔 단순하게 염증이 좀 생긴 것으로 낙관하고 항생제 먹으면서 기다렸는데, 전혀 호전이 되지 않아 바로 피지낭종으로 유명한 병원에 수술을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피지낭종/표피낭종이 걱정되면 성형외과/외과 진료 예약부터 잡아야 하는 이유 (뒤늦은 후회와만약에 이 글을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분명 얼굴이나 몸에 멍울이 잡히고 심하면 통증도 느껴지기 때문에 그러셨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일단 근처에 피지낭종이나 표피낭종에 대한 수술이 가success-now.tistory.com(지난 수술 후기..?) 이번엔 딱 봐도 붓기가 저번보다 더 길고 커진 것 같아서 상당히 많이 큰일 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수술 전에 봐도 타원의 장반경이 거의 2-3 cm.. 2024. 11. 16.
베테랑들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교육을 듣다보면 그냥 동네 아저씨 (?) 같은 모습으로 오시는 중년의 강사님들이 계시다. 말이 강사님이지, 이 분들도 현업에서 업무를 하시다가 교육을 명 받으셔서 교육을 하러 오신 분들이다. 너무나 친근한 느낌, 그리고 편안한 톤으로 강의를 시작하시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긴장을 조금 풀게 되는데, 강의가 시작되고 10분만 지나면 다시 긴장이 든다. 너무나 편하고 쉽게 가르쳐 주시는데, 그 내용이 굉장히 심도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교육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만 전문성이 있으신게 아니라 관련된 다른 공정, 설비, 소재에 대해서도 꽤나 깊은 지식을 가지고 계시다.  아마도 오랜 기간 업무를 하시면서 협력도 많이 하셨을 것이고, 협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하신 내공이 이런식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닐까 싶다.단순.. 2024. 11. 15.
직장 내 호칭에 내한 소고 우리 회사는 동료를 부를 때 "(이름)님"이라고 부르는게 규칙이다. 사실 처음에는 나보다 나이도 훨씬 많고 경력도 훨씬 많은 분들이 나를 "XX님"이라고 부른 것에 어색함을 느꼈다.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님이라는 호칭은 어색함이 남아있다. 짧은 직장 생활 기간이었지만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나를 존중해준다는 느낌을 받는다. 내가 아직 회사의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해서 1인분을 못하는 사람이지만, 사람 대 사람으로서 존중해주는 느낌을 받는다.지켜야 할 선이 명확하게 느껴진다. 내가 아직 부족한 사람이지만, 실수를 하든, 실패를 하든, 그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 그래서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더 신경써서 하게된다.차가운 얼음장 위에서 내가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선을 지킨다는 것은 선은 .. 2024.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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