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H정전/직장생활9 베테랑들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교육을 듣다보면 그냥 동네 아저씨 (?) 같은 모습으로 오시는 중년의 강사님들이 계시다. 말이 강사님이지, 이 분들도 현업에서 업무를 하시다가 교육을 명 받으셔서 교육을 하러 오신 분들이다. 너무나 친근한 느낌, 그리고 편안한 톤으로 강의를 시작하시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긴장을 조금 풀게 되는데, 강의가 시작되고 10분만 지나면 다시 긴장이 든다. 너무나 편하고 쉽게 가르쳐 주시는데, 그 내용이 굉장히 심도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교육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만 전문성이 있으신게 아니라 관련된 다른 공정, 설비, 소재에 대해서도 꽤나 깊은 지식을 가지고 계시다. 아마도 오랜 기간 업무를 하시면서 협력도 많이 하셨을 것이고, 협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하신 내공이 이런식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닐까 싶다.단순.. 2024. 11. 15. 직장 내 호칭에 내한 소고 우리 회사는 동료를 부를 때 "(이름)님"이라고 부르는게 규칙이다. 사실 처음에는 나보다 나이도 훨씬 많고 경력도 훨씬 많은 분들이 나를 "XX님"이라고 부른 것에 어색함을 느꼈다.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님이라는 호칭은 어색함이 남아있다. 짧은 직장 생활 기간이었지만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나를 존중해준다는 느낌을 받는다. 내가 아직 회사의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해서 1인분을 못하는 사람이지만, 사람 대 사람으로서 존중해주는 느낌을 받는다.지켜야 할 선이 명확하게 느껴진다. 내가 아직 부족한 사람이지만, 실수를 하든, 실패를 하든, 그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 그래서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더 신경써서 하게된다.차가운 얼음장 위에서 내가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선을 지킨다는 것은 선은 .. 2024. 11. 14. 적어도 2년은 새로운걸 배운다고 생각하자 오늘도 이어진 교육의 날이었다. 나는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회사에 입사했고, 회사에서도 박사 경력을 인정해줬기 때문에 경력직으로 입사하였다. 경력이긴 하지만 경력은 없는 가짜 경력직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ㅎㅎ 그러다보니 회사에서 여전히 배우고 있는게 많다. 아마 동종업계에서 경력을 쌓고 오신 분들과 비교하면 경력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오늘 교육에서는 교육 담당자께서 박사들에게 따끔하게 한 마디 하셨다. 바로 열심히 배우려는 자세를 적어도 몇 년은 유지하라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경력직들의 비교 대상은 경력직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실전 지식을 6년간 배운 사람들의 지식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한다고 한들, 당장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은 그들이 훨~씬 더 많.. 2024. 11. 13. 그럼에도 사이드 잡을 가져야 하는 이유 의무로만 가득찬 삶을 살다보면 정말 많이 지칠 수 밖에 없다.해야만 하는 일들이 너무 많으면 그것이 나를 쫓아오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물론 잠시 그 일을 놓고 있다고 하더라도 막연한하게 큰 더미의 일들이 주는 압박감은 어쩔 수 없다.아마 그럴 때 의무와는 관계없이, 그것이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 의무에서 진정으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사이드잡을 가진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그런 사이드잡이 본업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면 베스트가 아닐까? GUI 기반으로 CLI 기반의 프로그램 편하게 만들기, 수동 시스템 자동화할 수 있게하기 등등.. 생각해보고 수행해야겠다. 2024. 11. 11.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