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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H정전/직장생활12

SVP로 얻게 된 것 삼성 관계사에 입사하게 되면 Samsung Value Program이라는 입문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흔히들 "푸른 피 주입" 행사라고 말하는 이 입문 교육은 차수에 따라 2-4주 정도로 진행되며, 삼성의 역사, 핵심가치 등을 배우게 된다 (아직도 인재제일, 정도경영, 변화주도, 상생추구, 최고지향이 잊히지 않는다!). 이 외에도 다양한 팀 활동을 통해 삼성이 추구하는 가치, 말 그대로 Samsung Value에 대해서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교육 프로그램은 삼성의 지식 재산에 해당하므로 공유할 수 없다는 점 양해해 주시면 좋겠다.9월에 입사해서 12월에 SVP를 다녀왔으니, 약 2 달간의 근무 이후 입문 교육을 받게된 셈인데, 이미 SVP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전수받아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출발했다.. 2024. 12. 25.
반도체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살아남기 역시 반도체 회사에서 가장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역할은 공정이나 소자 쪽이 아닐까 생각한다. 제품의 성능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소자를 디자인 하는 일이나, 그런 소자를 효과적/효율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공정을 디자인 하는 일이 회사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사실 대부분의 제조업 회사가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세상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트윈과 같은 키워드로 제조업에서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의 입지가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는 뜻이다.오늘 그룹장님과 무려 한 시간 반을 면담하면서 이런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어떤 자세로 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말씀을 들을 수 있.. 2024. 11. 22.
카페인 중독에 걸릴 것 같은 하루 요즘에는 아침에 6시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한다. 대학원생때는 오전 8시에 일어나서 천천히 준비하고 나가도 9시엔 여유롭게 학교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6시 40분 셔틀 버스를 타도 8시에 사무실에 앉기가 어렵다. 이동시간동안 무언가를 하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잠들어버리기 일수다. 이렇게 자는 잠이 달콤하긴 하지만 체력 회복에는 큰 도움이 안되는 느낌이다. 아침에 몰려오는 졸음을 참기가 너무나 힘들다. 그래서 나는 커피를 마신다.한 잔 마시고나면 졸음이 조금 날아가는 느낌이다. 그러나 점심 시간 이후 식곤증으로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괜히 복도를 조금 걷고, 커피를 한 잔 마신다. 그렇게 하루에 3-4 잔 정도의 커피를 사무실에서 소진한다. 차라리 오후에 1시간 정도 푹 자고 ㅋㅋㅋㅋ 퇴근을 1.. 2024. 11. 19.
베테랑들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교육을 듣다보면 그냥 동네 아저씨 (?) 같은 모습으로 오시는 중년의 강사님들이 계시다. 말이 강사님이지, 이 분들도 현업에서 업무를 하시다가 교육을 명 받으셔서 교육을 하러 오신 분들이다. 너무나 친근한 느낌, 그리고 편안한 톤으로 강의를 시작하시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긴장을 조금 풀게 되는데, 강의가 시작되고 10분만 지나면 다시 긴장이 든다. 너무나 편하고 쉽게 가르쳐 주시는데, 그 내용이 굉장히 심도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교육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만 전문성이 있으신게 아니라 관련된 다른 공정, 설비, 소재에 대해서도 꽤나 깊은 지식을 가지고 계시다.  아마도 오랜 기간 업무를 하시면서 협력도 많이 하셨을 것이고, 협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하신 내공이 이런식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닐까 싶다.단순..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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