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많던싱아는누가다먹었을까 #박완서 #젊은날의초상1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박완서 그녀의 젊은 날의 초상화 표지에도 소설이라고 적혀있지만, 읽는 내내 소설보다는 수필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준 작품이다. 어린 날 자기 전에 어머니께서 이야기를 들려주셨던것처럼 자신의 유아기부터 스무살까지의 일들을 하나씩 얘기해주는 듯 하였다. 사건의 나열보다는 자신의 느낌을 말해주고, 자신이 느끼기에 타인, 특히 어머니의 감정은 어땠을지에 대해서 말해준다. 어머니의 이중성에 대한 언급이 굉장히 많이 나오면서도 그런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는 후술이 항상 같이 나오는데, 그것또한 이 소설의 묘미이다. 부모가 되서야 부모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인지, 뒤돌아보면 참 별것 아니라는 회상에서 나온 설명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글을 읽을 때 항상 활자로부터 나오는 이미지를 머리속으로 그리면서 읽는다. 그.. 2020. 12.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