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H정전/아주 짧은 생각20 화장실에서 본 글귀: 이정표 분당에 있는 모 식당의 화장실에서 손을 씻는데, 재미난 글귀가 창문을 막고 있었다. 등대가 어딘가를 비추고 있고, 그 아래에는 "함부로 걷지 마라. 뒷 사람의 이정표가 될 수" 까지 적혀 있었다. 글귀가 너무 마음에 들어 자세히 알아보니, 서산 스님이라는 분이 하신 말씀으로 "눈길을 걸을 때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의 내 발자국은 내일의 뒷사람의 이정표가 된다.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蹟 遂作後人程)"가 원래의 글귀라고 한다. 많은 울림을 주는 글귀라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한 번 뿐이고 매일은 실전과도 같다. 매일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그 방향이 맞는지는 끝나기 전에는 알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주변 사람들 혹은 인생의 선배들의 인생의 발자취를 참고하여 매일을 살아가게 된다. .. 2021. 10. 11. 급하게 생각하면 틀리게 생각하기도 쉽다 지난 주말 판교에 있는 현대 백화점에 놀러 갔다 왔다. 신도시에 지어진 백화점이라 그런지 한층 한 층이 정말로 넓었고, 그렇기에 화장실에 가는 것도 정말 오래 걸렸다. 화장실을 찾고 나서 아무 생각 없이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바로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계단을 올라가야 했던 것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화장실 안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이 화장실을 쓸 수가 없겠구나. 고작 7 계단 때문에 그들은 다른 화장실을 찾아 또 이 넓은 백화점을 돌아다녀야 하는구나. 21세기에 이런 건물을 짓다니 이해할 수 없는 회사구나. 하는 생각들. 현대 백화점에 장애인을 위해 보행을 지원하는 장치를 설치하는 게 좋겠다고 건의하고자 밖에 나와서 화장실 출입구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2021. 9. 28. 논문 리젝트 - 좋게 생각하자! 어렵게 쓰여진 글 : 네이버 블로그 산업공학도 대학원생 - 그저 그런 대학원생이 아니기를 위해 노력 중 - 글을 못쓰지만 잘 쓰려고 노력 중 - 의식적인 노력을 하는 중 blog.naver.com 논문 서브밋했다고 자랑했던 12월... 부끄럽게도 이번에 리젝을 받아버렸습니다. I am sorry to have to advise you that our referees have now considered your paper and unfortunately feel it unsuitable for publication in International Journal of Production Research. International Journal of Production Research 저널에 냈었는데, 4개월의.. 2021. 4. 23. 지하철 플랫폼의 이동 방향 안내가 바뀌기를 바라며 포항에 거주 중인 나는 서울에서 지하철을 탈 일이 많지 않다. 가끔 출장이나 친구를 만나러 서울에 올라가야 지하철을 타는 경우가 생기는데, 가는길이 초행길이면 지하철 플랫폼 안내가 불편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불편함의 요체는 어느 플랫폼이 내가 원하는 방향인지 알기가 어려울 떄가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지하철이 그렇고, 특히 극악은 플랫폼이 네 개씩이나 있는 1호선은 더욱 심하다. 아래 그림에서 좌측의 정보는 해당 플랫폼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를 설명한다. 이번에 이 그림을 찾으면서 서울교통공사의 웹진을 본 결과, 종착역을 적어서 방향을 안내한다고 되어 있는데 (webzine.seoulmetro.co.kr/enewspaper/articleview.php?master=&aid=1691&sid=73&mvi.. 2021. 3. 14.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