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이어진 교육의 날이었다. 나는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회사에 입사했고, 회사에서도 박사 경력을 인정해줬기 때문에 경력직으로 입사하였다. 경력이긴 하지만 경력은 없는 가짜 경력직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ㅎㅎ 그러다보니 회사에서 여전히 배우고 있는게 많다. 아마 동종업계에서 경력을 쌓고 오신 분들과 비교하면 경력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오늘 교육에서는 교육 담당자께서 박사들에게 따끔하게 한 마디 하셨다. 바로 열심히 배우려는 자세를 적어도 몇 년은 유지하라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경력직들의 비교 대상은 경력직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실전 지식을 6년간 배운 사람들의 지식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한다고 한들, 당장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은 그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첫 1년 정도야 박사가 새로왔다고 조금은 너그럽게 봐줄 수 있지만, 그 이후로는 결국 "진짜" 경력자들과 비교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제 막 업무를 시작했지만, 확실히 회사에서 짬밥을 먹으신 분들과 비교하면 나는 완전한 하수에 불과하다. 박사 과정동안 배운 사고하는 방법이나 알량한 지식들은 아직은 빛을 발할 수 없다. 아는게 없기 때문이다. 조금 더 열심히 배우고 다듬어서 교수님께 배운 가르침을 회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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