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H정전/마음 끄적21 메타버스에 대한 메타인지를 기를 수 있는 교육 199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과 2010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을 구분 짓는 가장 큰 특징은 digital transformation 이전의 삶을 경험해보았는가 일 것이다. 쉽게 말해 스마트폰이 세상에 나오기 전의 세상을 경험하고, 이후의 스마트폰이라는 문명의 이기를 느낀 사람들이 1990년대 생들이라면, 2010년대 생들에게는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이라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개념이다. 스마트폰의 출현은 인간과 인간의 연결을 더욱 쉽게 해 주었고, 쉬워진 연결 속에서 인간관계라는 개념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2020년을 강타했던 “느슨한 연대”는 쉽게 연결되고 단절되는 디지털 인간 관계가 가족, 직장, 인맥으로 확장된 사태로 분석하고 있다. 나는 이러한 “느슨한 연대”의 출현은 기존의 끈끈한 연대만 경험했.. 2022. 5. 14. 대학원생의 연구 과제 결과물의 Ownership 에 대한 고민 내가 처음 연구실에 들어왔을 때, 내 위로는 석사 과정 대학원생 한 명과 통합 과정 대학원생 세 명이 있었다. 통합과정 선배들과는 연차가 꽤 많이 나는 편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아직 4년차밖에 되지 않았지만 내가 연구실에서 가장 연차가 높은 학생이다. 연차가 많이 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년차때부터 연구 과제의 Project Manager(PM)을 맡기도 했다. 여기서 연구 과제라고 함은 외부 기관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약속된 기간 안에 연구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과제를 의미한다. 연구실마다 문화가 다르니 우리 연구실의 PM의 역할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세 가지 정도가 있을 것이다: (1) 지도교수님께서 연구 방향성에 대한 supervision 을 해주시면 그것에 맞추어 세부적인 연구 계획을 짠다, (.. 2022. 2. 18. 시민은 자연 선택될 수 없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학습시켜야 한다 이전에 경주에 놀러 갔을 때 일어났던 일이다. 경주에서 꽤나 유명한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해당 식당은 #테이블링 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대기자를 관리하고 있었다. 테이블링의 시스템은 간단하다. 키오스크에 자신의 번호를 입력하면 카카오톡을 통해 대기 번호에 대한 정보가 수신된다. 대기 줄에 지루하게 서있을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내 앞에 몇 팀이 대기 중인지 실시간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내 순서를 놓칠 염려도 없다. 내 번호를 입력하고 나서 어떤 노부부가 말을 걸어왔다. 혹시 테이블링에 자신들을 등록해 줄 수 있겠냐고. 너무 쉬운 일이었다. "전화번호가 어떻게 되세요?," "카카오톡 쓰실 줄 아시죠?," "이 카톡 방에서 할아버지 오라고 하시면 그때 들어가시면 돼요." 대략 이런 대화가 오가면서 2.. 2021. 10. 10. 그린 워시와 "친환경"의 의미의 객관화에 대하여 "에코백", "텀블러" , "다회용 컵" 등 1회 이상 사용한 제품들은 환경을 파괴한다고 알려진 일회용품과 대비되는 제품들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제품들은 친환경 마케팅으로 빈번하게 활용되며, 때때로는 친환경 제품과 함께 한다는 이유로 많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최근 진행한 스타벅스의 리유저블 컵 행사가 있다. 해당 행사는 특정 기간에 스타벅스에 방문하여 커피를 주문하면 일회용 컵이 아닌 다회용 컵에 음료를 담아주다는 이벤트였고 이로 인해 행사일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이러한 이벤트를 위해 엄청나게 많은 다회용 컵이 준비되기도 했지만, 스타벅스 코리아도 이에 대한 홍보도 멈추지 않았다. 특히 "지구를 지킨다"라는 그들의 캐치프레이즈는 환경에 민감한 많은 소비자들을.. 2021. 10. 10. 이전 1 2 3 4 5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