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30 극단적 약자의 시선에서 세상이란 [홀 The Hole– 편혜영] 홀(The Hole) - 교보문고 편혜영의 네 번째 장편소설 『홀(The Hole)』. 2014년 작가세계 봄호를 통해 발표한 단편 《식물 애호》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느닷없는 교통사고와 아내의 죽음으로 완전히 달라진 사십대 대학 교 www.kyobobook.co.kr 소설이 이렇게 불편할 수 있나요 하루에도 수십 페이지의 논문을 읽고 작문을 해야 하는 저에게, 소설 장르를 읽는 시간은 철저하게 마음이 편해지는 시간이기를 바랍니다. 그런 관점에서 홀은 잘못된 소설 선택이었습니다. 이 소설은 시작부터 책을 덮는 순간까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나’ (오기)에게 순식간에 빠져들게 만들고, 희망을 주었다가 곧바로 그 희망을 절망으로 바꾸어 버립니다. 중간에 책을 덮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 2021. 3. 21. 지하철 플랫폼의 이동 방향 안내가 바뀌기를 바라며 포항에 거주 중인 나는 서울에서 지하철을 탈 일이 많지 않다. 가끔 출장이나 친구를 만나러 서울에 올라가야 지하철을 타는 경우가 생기는데, 가는길이 초행길이면 지하철 플랫폼 안내가 불편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불편함의 요체는 어느 플랫폼이 내가 원하는 방향인지 알기가 어려울 떄가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지하철이 그렇고, 특히 극악은 플랫폼이 네 개씩이나 있는 1호선은 더욱 심하다. 아래 그림에서 좌측의 정보는 해당 플랫폼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를 설명한다. 이번에 이 그림을 찾으면서 서울교통공사의 웹진을 본 결과, 종착역을 적어서 방향을 안내한다고 되어 있는데 (webzine.seoulmetro.co.kr/enewspaper/articleview.php?master=&aid=1691&sid=73&mvi.. 2021. 3. 14. [서울|압구정] 돈까스에 플렉스 하고 싶으면? - 카츠바이콘반 서울에서 맛있는 돈까스 집은 다 섭렵할 기세다. 한성돈까스에 이어서 오늘은 압구정의 카츠바이콘서울에서 맛있는 돈까스 집은 다 섭렵할 기세다. 한성돈까스에 이어서 오늘은 압구정의 카츠바이콘반을 찾아갔다. 빠른 결론: 맛있다, 바 형태의 테이블 구성이 신기하다, 비싸다, 데이트가 아니었다면 갔을까..? 외부와 내부 11시 30분에 도착했는데 30분정도 웨이팅 했다. 예약 기기에 접수하면, 카카오톡으로 대기 인원을 알려주는 테이블링 서비스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주변에 있던 도산공원을 산책하고 왔다. 내부에는 바와 같은 형태로 되어있다. 저렇게 일렬 식탁이 네 개 정도 있고, 그 사이에 서버가 돌아다니면서 음식을 제공해준다. 안에서 찍기에는 사람들 시선이 있어서 밖에서 슬쩍... 모자이크 다 해드렸어요..! 신기.. 2021. 3. 14. [분당|정자] 편하게 레트로 분위기 있게 대창을 즐겨 - 세광 양대창 기름진거 알아도 맛있는걸 어떡한담.. 부속부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고민한다. 대창이 참 맛있긴한데, 혈관이 날 욕하진 않을까? 내가 내연기관 차도 아니고, 몸에다가 기름을 충전하는게 건강에 좋진 않을텐데... 이렇게 나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곧 패배를 인정하고 대창을 향해 떠나게 된다. 오늘 가게 된 곳은 정자동에 있는 세광 양대창. 프렌차이즈 양대창 가게라서 수도권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지만, 포항에 거주중인 나에게는 흔하게 볼 수 없는 그런 양대창 가게였다. 각설하고 바로 고고! 나는 여기가 되게 오래된 가게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브랜드 이미지 자체를 노포를 형상화한 가게였다. 세광이라는 것도 여러가지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외식업체였고. 나중에 알아서.. 2021. 3. 14. 이전 1 ··· 28 29 30 31 32 3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