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30 영화를 통해 보는 차별과 편견, 그리고 극복 간단한 영화 소개 휴가 기간동안 가족들과 넷플릭스로 영화를 많이 봤습니다. 부모님의 취향을 반영하다보니, 고전 영화도 보게 되었는데, 오늘은 그 영화들에 대한 간단한 리뷰와 저의 생각을 함께 엮어내는 것을 목표로 글을 적고 있습니다. 첫 번째 영화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Kramer vs. Kramer) 입니다. 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629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광고 회사에 다니는 남편 테드(더스틴 호프만 분)와 일곱살난 아들 빌리(저스틴 헨리 분)를 뒷바라지하... movie.naver.com 한글로 되어있으면 많이 뜻이 전달이 잘 되지 않아, 영어로 된 포스터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결혼한 여성의 성씨가 남성을 따라가게 됩니다... 2021. 3. 12. 품질공학은 죽어가는 학문인가 우리 연구실은 매주 금요일 랩 세미나를 연다. 랩 세미나에서는 각자 고른 논문을 소개하기도 하고, 개인 연구 진행상황을 논의하거나 프로젝트 상황을 공유하기도 한다. 오늘은 후배가 Quality 4.0 - the challengeing future of quality engineering이라는 논문을 소개하였다. 저자는 최근에 읽은 information quality에 관한 글을 쓰신 Kenett 교수님과 Zonnenshain 교수님이셨다. 품질공학의 미래에 대한 논문이기에 기대를 많이 하고 후배의 발표를 듣는데 서론에서부터 인상 깊은 도표를 보여주었다 (Figure 1). 2004년 이후 품질공학에 대한 관심은 매우 떨어지고 있지만, 반면 데이터 애널리틱스에 대한 관심은 품질공학의 몇 갑절은 증가하였다는.. 2021. 3. 12.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박완서 그녀의 젊은 날의 초상화 표지에도 소설이라고 적혀있지만, 읽는 내내 소설보다는 수필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준 작품이다. 어린 날 자기 전에 어머니께서 이야기를 들려주셨던것처럼 자신의 유아기부터 스무살까지의 일들을 하나씩 얘기해주는 듯 하였다. 사건의 나열보다는 자신의 느낌을 말해주고, 자신이 느끼기에 타인, 특히 어머니의 감정은 어땠을지에 대해서 말해준다. 어머니의 이중성에 대한 언급이 굉장히 많이 나오면서도 그런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는 후술이 항상 같이 나오는데, 그것또한 이 소설의 묘미이다. 부모가 되서야 부모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인지, 뒤돌아보면 참 별것 아니라는 회상에서 나온 설명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글을 읽을 때 항상 활자로부터 나오는 이미지를 머리속으로 그리면서 읽는다. 그.. 2020. 12. 17. 사물과의 작별 -조해진 본 작품은 조해진 소설집 '빛의 호위' 에 수록된 단편 소설이다. 내가 잊을 때, 진정으로 잊혀지는 것 본래는 한권의 책을 다 읽고나서야 느낀점을 기록으로 남기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작품속의 '고모'의 심리가 절실하게 느껴져서 이 심정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글을 쓴다. 잊혀진다는 것은 너무나 슬픈 일이다. 사랑하는 이든, 미워하든 이든,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나를 기억해주는 이가 사라진다는 것은 정말로 슬픈 일이다. 하지만 나의 존재가 완전히 잊혀지는 진정한 순간은 나 자신까지도 나를 잊어버릴 때이다. 이는 내가 나를 잊는다는 것이 아니다, 나는 지금도 살아있지만 내가 과거의 나를 잊을 때, 과거의 순간속을 살아왔던 나의 흔적은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된다. 알츠하이머를 앓는 고모가 두려워했.. 2020. 12. 17. 이전 1 ··· 29 30 31 32 3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