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11 적어도 2년은 새로운걸 배운다고 생각하자 오늘도 이어진 교육의 날이었다. 나는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회사에 입사했고, 회사에서도 박사 경력을 인정해줬기 때문에 경력직으로 입사하였다. 경력이긴 하지만 경력은 없는 가짜 경력직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ㅎㅎ 그러다보니 회사에서 여전히 배우고 있는게 많다. 아마 동종업계에서 경력을 쌓고 오신 분들과 비교하면 경력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오늘 교육에서는 교육 담당자께서 박사들에게 따끔하게 한 마디 하셨다. 바로 열심히 배우려는 자세를 적어도 몇 년은 유지하라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경력직들의 비교 대상은 경력직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실전 지식을 6년간 배운 사람들의 지식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한다고 한들, 당장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은 그들이 훨~씬 더 많.. 2024. 11. 13. 무조건 나쁜 것은 없을지도 모른다. 최근에 사무실을 이전하였다. 연구 빌딩이라고 불리는 곳 근처에서 일하다가 큰 캠퍼스에 있는 곳으로 이전하게 되었는데, 그곳은 만들어진지 오랟되기도 했고 등산과도 비슷한 출근길이라는 소문이 자자해서 가기 전에 걱정이 되었다. 사실 이주한 첫 날에는 출근 길이 꽤 길어지기도 했고 근무 시간에도 패널티가 있는 느낌이 들어서 걱정한대로 좋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사흘정도 되니 출퇴근 하는 길이 생각보다 길지 않다고 느껴졌고, 시간으로 따져도 약 5분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서 생각보다 큰 손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 점심 식사를 하고 사무실로 들어오는 길에 멋진 단풍이 핀 캠퍼스를 보니 내가 걱정했던 것보다 더 좋은 캠퍼스라고 느껴졌다. 예전에는 그저 식사를 하고 돌아오는 길이 이동의 .. 2024. 11. 12. 그럼에도 사이드 잡을 가져야 하는 이유 의무로만 가득찬 삶을 살다보면 정말 많이 지칠 수 밖에 없다.해야만 하는 일들이 너무 많으면 그것이 나를 쫓아오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물론 잠시 그 일을 놓고 있다고 하더라도 막연한하게 큰 더미의 일들이 주는 압박감은 어쩔 수 없다.아마 그럴 때 의무와는 관계없이, 그것이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 의무에서 진정으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사이드잡을 가진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그런 사이드잡이 본업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면 베스트가 아닐까? GUI 기반으로 CLI 기반의 프로그램 편하게 만들기, 수동 시스템 자동화할 수 있게하기 등등.. 생각해보고 수행해야겠다. 2024. 11. 11. 회사에서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 로드맵은 집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구체적으로 만드는 작업을 의미한다. 특히 연구직의 사람들이 그리는 로드맵은 기술 로드맵이라고 하며, 정해진 시기에 기획된 상품의 스펙을 맞추기 위해서 필요한 기술의 개발 플랜을 짜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 로드맵을 살펴보면 대체 이런 계획을 어떻게 짤 수 있는지 경외감이 들 정도이다. 이 스펙을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기술의 수준은 어떻게 되는지 정량적인 지표를 통해서 설정하고, 그 지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기간이 어떻게 되는지와 같은 모든 것들이 로드맵에 담겨있다. 상상으로는 현행 기술의 수준과 인력 수준에 대한 정확한 고찰이 필요하고, 그것이 발전될 수 있는 가능성과 feasibility에 대해서.. 2024. 11. 10.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