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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H정전/마음 끄적

항상 최선을 다하려는 자세

by 승공돌이 2024. 11. 21.

오늘은 회사에서 송년회를 하고 정신없이 집에 오느라 약간 챌린지 때문에 주제를 쥐어짜 내는 느낌이다.

그리하여 2024년 8월에 올라온 "택배 상하차 하면서 배운 교훈"이라는 글을 읽고 느낀점을 간단하게 쓰려고 한다.

글의 원문은 아래에 사진으로 올렸다. 

요약하자면 좋은 대학을 나온 형 한 분이 상하차를 엄청나게 열심히 하길래 왜 그렇게  열심히 하냐고 물어봤더니, 직장인에게 중요한 것은 '일을 대하는 태도'라는 대답을 했다는 것이다. 최근에 회사에 가서 느낀 점도 일을 대하는 태도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사실 회사라는 시스템에서 무언가를 특출 나게 잘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 시스템은, 특히 대기업은, 한 두 사람정도 없어도 잘 굴러가도록 설계가 되어있고, 특출 나게 잘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 사람의 능력이 시스템의 엄청난 발전으로 이어지기에는 시스템이 너무 거대하기 때문이다. 능력 있는 사람이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의 숙성이 필요하고, 그런 사람이 맡는 시스템이 조금씩 커질수록 (진급할수록) 능력을 발휘할 여지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나는 이 인고의 시간에서 특출난 사람이 특출 나게 남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자세가 진심으로 일을 대하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기술을 빠르게 발전하고, 발전하는 기술의 속도와 함께 자신의 전문성은 방치하면 사라지는 휴지조각이 되기 때문이다. 전문성이 전문성으로 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배우려는 자세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회사에서 교육을 들으러 가면 교육이 아니라 힐링을 하러 온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이 분야는 내 업무와는 연관성이 없다고, 어차피 들어도 이해할 수 없다고, 등등의 이유로 말이다.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다.

사실 나는 반도체 제조라는 분야에서는 전문성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어떻게 보면 특출나지 않은 사람이 인고의 과정을 통해서 특출 난 사람이 되려고 아등바등거려야 하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일을 대하는 태도에서 더 진심으로 대하는 것만이 내가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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