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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H정전/마음 끄적

[잡생각] 회사 셔틀에서 빌런들

by 승공돌이 2024. 11. 26.

출퇴근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셔틀을 타고 다니니 이기적인 행보를 보이는 사람들이 슬슬 눈에 거슬리기 시작한다. 보통 내가 타는 셔틀은 한 줄에 4열짜리 버스인데, 버스를 타는 사람이 아슬아슬하게 많아 1/3 정도는 둘이서 붙어서 같이 앉아서 가야한다. 그런데 일부 사우분들, 먼저 타서 혼자 앉으시면 무조건 바깥쪽에 앉으신다. 혹은 창가에 앉으시지만 복도 쪽 자리에 가방 놓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나는 셔틀 정거장의 거의 마지막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이런 분들을 피해서 다른 선량한 (?) 사우분들과 함께 낑겨서 타고 간다. 피한다기 보다는 굳이 "저 혹시 제가 창가에 앉아도 될까요?" 라던가, "가방을 치워주시겠습니까?"와 같은 말을 하는 그 피곤함을 피하고 싶기 때문에 그냥 다른 사람들과 앉아서 가게 된다.
선량한 사우분들은 바보라서 창가에서 가방을 앉고 타시는게 아니다. 누군가 옆에 앉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알고 있기에 사우간의 배려의 차원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달리 얘기하면 빌런들은 배려심이 없는 사람들이다! 몰랐다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 모를리가 없기 때문이다! 마음 같아서는 회사에서 캠페인이라도 벌여서 이런 빌런들이 사라지게 하고 싶다. 다른 사람들의 배려심과 남들과 갈등을 만들기 싫어하는 인간의 심리를 이용해서 편의를 취하려는 나쁜 사람들!   
 
추신. 의자를 뒤로 엄청나게 재껴서 타시는 분은 그냥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택시 타고 다니세요!!!

제발 복도 자리부터 채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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