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3 김성근 감독의 생존기- "인생은 순간이다" 최근..은 아니고 꽤 오래전에 김성근 감독님이 작성하진 에세이, 인생은 순간이다를 읽었다. 사실 나는 SK 와이번즈 왕조를 만든 김성근 감독님의 감독 스타일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벌떼 마운드라던가, 속임수 선발 선수와 같은 플레이는 SK의 승리를 만들어 주었지만, 그것이 "야구스럽다"라고 느껴지진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야구스럽다에 대한 나의 생각은 기존의 불문율과 같은 것들을 지키면서도 정직하게 승리하는 것이 진정한 야구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별개로 당시 선수들을 혹사시킨다는 소문도 자자하여 지도자로서도 자질이 없는 분이라고 판단했던 것 같다. 아무튼 그런 감독님이 작성하진 도서를 읽은 이유는, 그래도 80세가 넘는 연세까지 야구를 하실 만큼 야구를 사랑하시는 분을 내가 잘못 판단하고 있는 게 아.. 2024. 11. 18. 너무 어려운 카네기 인간관계론 최근에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다시 읽고 있다. 예전에 한 번 읽은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생활에 잘 적용하려고 노력했는데, 지금은 그런 의식적인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 속에 다시 새기기 위해서이다. 급하지 않게 시간 날 때 한 챕터씩 읽으면서, 한 챕터를 두 번 읽고 있다. 그렇게 읽으니까 확실히 더 마음 속에 잘 새겨지는 것 같다. 마음에 새겨진 것들이 가끔씩 삶속에서 떠오르는데, 대체로 후회스러운 상황에서 발생한다. 이를테면 아침에 출근하면서 피곤하고 우울한 표정을 짓고 걸어가다가 '아 카네기 인간관계론의 조언대로 행동했다면 웃는 것이 정말 중요다고 했는데!'라는 식으로 말이다. 괜히 머쓱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회사에 출근한다. ㅋㅋ최근에는 이 책의 첫 챕터에서 설명하는 절대로, 절대.. 2024. 11. 17. 2.5cm 크기의 피지낭종 수술 후기 (약혐) 피지낭종이 7개월 만에 재발해서 또다시 수술을 받고 왔습니다.처음엔 단순하게 염증이 좀 생긴 것으로 낙관하고 항생제 먹으면서 기다렸는데, 전혀 호전이 되지 않아 바로 피지낭종으로 유명한 병원에 수술을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피지낭종/표피낭종이 걱정되면 성형외과/외과 진료 예약부터 잡아야 하는 이유 (뒤늦은 후회와만약에 이 글을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분명 얼굴이나 몸에 멍울이 잡히고 심하면 통증도 느껴지기 때문에 그러셨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일단 근처에 피지낭종이나 표피낭종에 대한 수술이 가success-now.tistory.com(지난 수술 후기..?) 이번엔 딱 봐도 붓기가 저번보다 더 길고 커진 것 같아서 상당히 많이 큰일 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수술 전에 봐도 타원의 장반경이 거의 2-3 cm.. 2024. 11. 16. 베테랑들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교육을 듣다보면 그냥 동네 아저씨 (?) 같은 모습으로 오시는 중년의 강사님들이 계시다. 말이 강사님이지, 이 분들도 현업에서 업무를 하시다가 교육을 명 받으셔서 교육을 하러 오신 분들이다. 너무나 친근한 느낌, 그리고 편안한 톤으로 강의를 시작하시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긴장을 조금 풀게 되는데, 강의가 시작되고 10분만 지나면 다시 긴장이 든다. 너무나 편하고 쉽게 가르쳐 주시는데, 그 내용이 굉장히 심도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교육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만 전문성이 있으신게 아니라 관련된 다른 공정, 설비, 소재에 대해서도 꽤나 깊은 지식을 가지고 계시다. 아마도 오랜 기간 업무를 하시면서 협력도 많이 하셨을 것이고, 협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하신 내공이 이런식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닐까 싶다.단순.. 2024. 11. 15. 이전 1 2 3 4 5 6 7 ··· 36 다음 mor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