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3 반도체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살아남기 역시 반도체 회사에서 가장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역할은 공정이나 소자 쪽이 아닐까 생각한다. 제품의 성능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소자를 디자인 하는 일이나, 그런 소자를 효과적/효율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공정을 디자인 하는 일이 회사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사실 대부분의 제조업 회사가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세상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트윈과 같은 키워드로 제조업에서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의 입지가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는 뜻이다.오늘 그룹장님과 무려 한 시간 반을 면담하면서 이런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어떤 자세로 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말씀을 들을 수 있.. 2024. 11. 22. 항상 최선을 다하려는 자세 오늘은 회사에서 송년회를 하고 정신없이 집에 오느라 약간 챌린지 때문에 주제를 쥐어짜 내는 느낌이다.그리하여 2024년 8월에 올라온 "택배 상하차 하면서 배운 교훈"이라는 글을 읽고 느낀점을 간단하게 쓰려고 한다.글의 원문은 아래에 사진으로 올렸다. 요약하자면 좋은 대학을 나온 형 한 분이 상하차를 엄청나게 열심히 하길래 왜 그렇게 열심히 하냐고 물어봤더니, 직장인에게 중요한 것은 '일을 대하는 태도'라는 대답을 했다는 것이다. 최근에 회사에 가서 느낀 점도 일을 대하는 태도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사실 회사라는 시스템에서 무언가를 특출 나게 잘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 시스템은, 특히 대기업은, 한 두 사람정도 없어도 잘 굴러가도록 설계가 되어있고, 특출 나게 잘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 2024. 11. 21. 문득 침착맨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이유 가끔씩 유튜브에 침착맨의 방송 편집본이 올라오는데, 볼 때마다 침착맨이라는 분이 굉장히 대단하다는 느낌이 든다.처음 침착맨을 보게 된 게 그가 들려주는 삼국지 시리즈였다. 10권짜리 삼국지를 두 번이나 읽었기 때문에, 삼국지에 대해서 평균보다는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 분은 삼국지의 전체적인 내용과 디테일한 부분까지 전부 섭렵하고 있었다. 게다가 이야기를 풀어내는 데 있어서 비유를 쓰는데, 그 비유가 굉장히 찰떡같다고 해야 하나? 확확 와닿는 부분이 있었다. 물론 고전을 재밌게 얘기하려고 억지로 만든 비유들도 있었지만, 그런 것조차 꽤나 찰떡같이 와닿았다. 한편, 그의 입담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다른 부분은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면 거의 제주도까지 가는 점이다. 약간 머리 속에서 모든 지식들이 네트워.. 2024. 11. 20. 카페인 중독에 걸릴 것 같은 하루 요즘에는 아침에 6시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한다. 대학원생때는 오전 8시에 일어나서 천천히 준비하고 나가도 9시엔 여유롭게 학교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6시 40분 셔틀 버스를 타도 8시에 사무실에 앉기가 어렵다. 이동시간동안 무언가를 하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잠들어버리기 일수다. 이렇게 자는 잠이 달콤하긴 하지만 체력 회복에는 큰 도움이 안되는 느낌이다. 아침에 몰려오는 졸음을 참기가 너무나 힘들다. 그래서 나는 커피를 마신다.한 잔 마시고나면 졸음이 조금 날아가는 느낌이다. 그러나 점심 시간 이후 식곤증으로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괜히 복도를 조금 걷고, 커피를 한 잔 마신다. 그렇게 하루에 3-4 잔 정도의 커피를 사무실에서 소진한다. 차라리 오후에 1시간 정도 푹 자고 ㅋㅋㅋㅋ 퇴근을 1.. 2024. 11. 19. 이전 1 2 3 4 5 6 ··· 36 다음 mor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