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42

영어 논문 작성법 (6) - Flow가 있는 글을 쓰자 3.4 Flow가 있는 글 쓰기 Focus에서 배운 것은 중요한 것은 중요한 곳에 넣는다는 것이다. 즉 topic을 전달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을 주어에 넣어야 한다. 하나의 문장에는 하나의 주어만 있을까? 앞서 절 (clause) 단위의 topic도 있다고 했는데, 하나의 문장에는 두 개 이상의 절이 있을 수도 있다. Flow가 있는 문장은 절 단위의 topic이 부드럽게 읽히는 글이라고 할 수 있다. 절 단위의 topic이 부드럽게 읽히기 위해서는 절 간의 연결이 자연스럽게 되면 된다.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해서는 연결되는 절 간의 관계가 무엇인지 의미적으로 먼저 파악되야 한다. 우선 인과 관계를 예시로 들어보면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사용될 수 있다. Adverbial transitions: Thus,.. 2021. 6. 12.
[포항|효자동] 살이 너무 많은 뼈해장국 - 테스형 제주도에서 돌아온 오늘은 나의 12년 지기 친구 S 군의 생일이었다. 나와 같은 건물에 사는 S 군을 만난 건 집 앞에 내린 직후였다. S 군은 저녁 식사를 제안했고, 나는 흔쾌히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나와 S는 둘 다 식사에 대해서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진 않다. 아주 별로인 음식이나 전날 먹은 음식이 아니면 그냥 먹자고 하는 그런 스타일이다. 그래서 저녁 메뉴를 정하기 힘들었는데, 효자시장에 새로 개업한 테스형이라는 식당이 생각났다. 식당 이름이 테스형이라니. 처음 봤을 때는 돈 많은 사람이 장난으로 개업한 줄 알았다. 어떤 음식을 파는지도 모르겠고, 테스형과 음식과의 연관성을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 우리가 이 식당을 찾은 것도 8할 이상은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 식당 내부 신장개업이라.. 2021. 6. 7.
제주도에서 느낀 섬만의 멋 이번 학회는 제주도에서 열렸다. 제주도였기 때문에 놀고 싶다는 생각이 잔뜩 들었지만, 일단 학회 기간에는 꾹 참고 주말에 잠시 시간을 내어 제주도를 돌아다녔다. 정말 어렸을 때 가족들과 제주도를 간 것 말고는 첫 제주도 여행이었기 때문에 제주도에서 논다면 무엇을 할지 아무런 생각이 없는 상태로 제주도의 땅을 밟았다. 만약 다음에 제주도에 여행 가게 된다면 기억하고 싶은 몇 가지를 적어놓고 다음에 활용하고자 한다. 제주도에는 제주도 만의 무언가가 있다 사실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통하는 말이다. 포항을 가면 포항만의 무언가가 있고, 광양을 가면 광양만의 무언가가 있다. 그런데 유독 제주도에서는 그 무언가를 더 크게 느꼈다. 아주 짧은 기간을 제주도에 있었고, 그중 사흘은 관광지로 유명한 중문 지역에 있었기 .. 2021. 6. 7.
우리의 관계, 관계 안의 우리 - [프리즘 - 손원평] 유튜브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은 것 같아 죄스러운 날을 여전히 보내고 있다. 활자로 된 스토리를 보는 게 귀찮아짐을 느꼈고, 스토리를 위해 쏟는 시간이 조금 힘겨워지고 있었다. 그래서 바로 우리 학교 교보문고로 가서 재밌어 보이는 소설책을 하나 사려고 마음먹었다. 목적이 없으니 기준도 없었고, 기준이 없으니 익숙한 것이 눈에 먼저 들어오기 마련이었다. 내 눈에 들어온 것은 "손원평"이라는 세 글자. 어디서 봤나 했더니 아몬드를 쓴 작가님이셨다. 목적이 없으니 기준도 없었고, 기준이 없으니 선택의 시간은 매우 짧았다. 바로 고고 프리즘 - 교보문고 손원평 장편소설 | 도원의 커피에선 늘 김이 난다. 모락모락.“안 뜨거워요?”“뜨겁죠.”“안 더워요?”“아. 조금?”정말 싱겁기 짝이 없는 대화다. 대화만 놓고.. 2021. 6. 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