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H정전60 사실은 사실이 아니지 않을까 – (1) 오감에 대해서 빛은 파동이고 (동시에 입자이며) 파동은 파장을 가진다. 사람이 볼 수 있는 파장의 영역은 대략 400-700 nm 정도이며, 이 영역의 빛을 가시광선이라 부른다. 우리가 보는 무지개에서 보라색은 400 nm 부근이고, 빨간색은 700 nm 부근의 빛이다. 사람들은 빛을 파장을 가리키는 숫자로 부르지 않고, 보라색, 빨간색과 같은 이름을 붙여서 부른다. 이는 빛의 파장을 측정하기 전에 색깔이라는 개념이 생겼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색을 느끼기 위해서는 관측하고자 하는 대상의 빛이 눈으로 들어와서 측정되고 측정된 정보가 뇌로 전달되어 해석되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측정 장비 (원추체)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아주 작은 확률로 정보가 뇌로 전달하는 과정이나 해석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색약.. 2022. 2. 26. 대학원생의 연구 과제 결과물의 Ownership 에 대한 고민 내가 처음 연구실에 들어왔을 때, 내 위로는 석사 과정 대학원생 한 명과 통합 과정 대학원생 세 명이 있었다. 통합과정 선배들과는 연차가 꽤 많이 나는 편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아직 4년차밖에 되지 않았지만 내가 연구실에서 가장 연차가 높은 학생이다. 연차가 많이 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년차때부터 연구 과제의 Project Manager(PM)을 맡기도 했다. 여기서 연구 과제라고 함은 외부 기관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약속된 기간 안에 연구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과제를 의미한다. 연구실마다 문화가 다르니 우리 연구실의 PM의 역할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세 가지 정도가 있을 것이다: (1) 지도교수님께서 연구 방향성에 대한 supervision 을 해주시면 그것에 맞추어 세부적인 연구 계획을 짠다, (.. 2022. 2. 18. 오래된 것, 많이 쓴 것이 친환경이다. 부산 여행 중 발견한 흥미로운 공익 광고 포스터를 발견하였다. "오늘은 어떤 에코백을 들까?"와는 글귀와 함께 다량의 에코백들 중 하나의 에코백이 선택되는 사진이 있었다. 그리고 그 사진 아래에는 "비닐봉지보다 환경 보호 효과가 크기 위해서는 에코백을 최소 131번 이상 사용해야 합니다. ... 에코백은 하나면 충분합니다"라는 에코백이 친환경적이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지 정량적인 지표와 함께 제시되어 있었다. 환경에 대한 이슈가 강조되면서 "환경을 사랑한다"는 이미지는 유행을 선도하고 감각적인 이미지으로 다가가고 있고, 기업은 친환경 이미지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매출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의류 기업이 아니더라도, 판촉물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에코백이 (대문짝만한 기업 로고와 함께) 선택.. 2022. 1. 9. 화장실에서 본 글귀: 이정표 분당에 있는 모 식당의 화장실에서 손을 씻는데, 재미난 글귀가 창문을 막고 있었다. 등대가 어딘가를 비추고 있고, 그 아래에는 "함부로 걷지 마라. 뒷 사람의 이정표가 될 수" 까지 적혀 있었다. 글귀가 너무 마음에 들어 자세히 알아보니, 서산 스님이라는 분이 하신 말씀으로 "눈길을 걸을 때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의 내 발자국은 내일의 뒷사람의 이정표가 된다.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蹟 遂作後人程)"가 원래의 글귀라고 한다. 많은 울림을 주는 글귀라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한 번 뿐이고 매일은 실전과도 같다. 매일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그 방향이 맞는지는 끝나기 전에는 알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주변 사람들 혹은 인생의 선배들의 인생의 발자취를 참고하여 매일을 살아가게 된다. .. 2021. 10. 11.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다음 반응형